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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News

동네마다 레코드 가게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나요?

by 폼맨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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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 가게가 사라진 주요 이유

음악을 듣는 디지털 기기의 발전과 음악을 소비하는 환경이 변하면서 레코드 가게(음반 매장)가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졌습니다.

레코드 가게(음반 매장) 앞은 그 시기에 유명한 음악이 늘 흘러나와 음악의 인기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동네마다 유명한 음반 매장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귀한 LP판을 구하기 위해서는

주인장과 눈도장은 찍어둬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음반 매장이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진 이유는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로 음원 시장의 급속한 성장, 소비자 음악 소비 방식의 변화에 기인합니다.

그 변화의 주요 이유와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첫째 이유는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MP3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튠즈, 멜론, 벅스 등)가 등장하면서, CDLP를 사서 듣는 소비자 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스트리밍 중심으로 완전히 소비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또 하나 물리 매체(CD, LP)의 수요 감소도 이유입니다.

음악을 소장하는 시대에서 접속해서 듣는시대로 전환되면서, CDLP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공간을 차지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실용성과 가격 면에서 밀렸습니다.

 

온라인 쇼핑과 유통망 변화도 헌 몫을 했습니다.

CDLP를 사고 싶은 경우에도 오프라인 가게보다는 인터넷 쇼핑몰(: 예스24, 알라딘, 아마존 등)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이는 소규모 음반 매장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대형 체인점도 도산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타워 레코드(Tower Records)2006년 파산했고

한국에서는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애플뮤직 매장등이 매장 수를 줄이거나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 했습니다.

 

레코드 가게 쇠퇴의 주요 시기

1999~2003년에는 MP3 등장과 함께 물리 음반 판매량 급락 시작합니다.

2005~2010년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대중화. 이 시기에 많은 레코드 가게들이 폐점합니다.

2010년 이후 부터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기존 음반 매장의 대량 폐업이 가속화 되고 우리 주변에서 레코드 가게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15년 이후 LP 음악의 향수와 마니아층이 늘면서 LP 열풍으로 일부 재조명되긴 했으나, 수요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최근 동향을 보면 “LP는 살아있다라는 순풍이 부는 추세입니다.

LP(바이닐)은 오히려 2010년대 중반 이후 레트로 트렌드로 인해 일부 마니아층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부활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형 서점(: 교보문고), 독립 음반숍, 인디 음반점 중심으로 소규모 레코드숍은 다시 생겨나고 있어 옛날 명성을 되찾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취재 / TV뉴스 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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